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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쯔쯔가무시 주의...성묘 때 '긴 옷' 입으세요
입력 2022-08-25 16:38:56 수정 2022-08-25 16: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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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되기 전 벌초를 하러 가거나 성묘를 다녀올 계획이 있다면 진드기와 쥐 등에서 옮는 매개 감염병을 조심해야 하며,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5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경기도에서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29명이다.

야생 진드기가 매개체인 쯔쯔가무시증은 9~11월에 주로 발생하는데 지난해에는 도내에서 341명이 감염됐다.

쥐 등 설치류가 옮기는 감염병인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도 가을에 주로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각각 12명, 29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올해는 벌써 9명, 27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특히 이번 추석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명절인 만큼 이동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성묘나 벌초 등 야외 활동 시 이같은 감염병에 유의해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벌초,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 긴 소매 옷, 긴 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줄여야 한다.

또 그날 입었던 옷은 밖에서 털고 집에서 바로 세탁해야 하며, 몸에 붙어있을지 모르는 진드기를 샤워로 씻어내는 것이 안전하다.

또 설치류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고여 있는 물 같이 균 오염이 의심되는 장소에서 작업할 때에는 반드시 장화, 작업복을 착용해야 한다.

벌 쏘임 사례도 늘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벌 쏘임 신고와 벌집 제거 요청에 따른 출동 건수는 각각 474건, 1만1천349건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알을 낳아 유충을 키우는 7~9월 벌의 활동이 왕성해져 관련 사고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벌은 후각이 민감하므로 야외활동 때 가급적 진한 향수나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어두운 색 옷은 피해야 한다.

벌에 쏘였다면 가능한 한 빨리 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비눗물로 닦아내야 한다. 부어오른 부위는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08-25 16:38:56 수정 2022-08-25 16:38:56

#쯔쯔가무시 , #성묘 , #벌초 , #추석 , #진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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