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면역저하자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4차 접종을 당부했다. 해당 대상의 접종률이 25일 기준 37.5%에 불과해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이날 “면역저하자는 혈액암 등 질환이나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면역형성이 어렵거나 충분하지 않은 고위험군”이라며 “코로나19에 대해 각별한 보호가 필요한 집단이므로 4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면역저하자들은 백신 이상반응을 우려해 접종을 기피하는 경우가 다수 있다. 하지만 추진단은 “면역저하자의 백신 이상반응을 분석한 결과 전체 인구집단 대비 신고율이 낮았고 신고된 이상반응도 대부분 경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진단 자료에 의하면 국내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3차접종군 대비 4차접종군의 감염 예방효과는 20.3% 높고, 중증화 예방효과는 50.6%, 사망 예방효과는 53.3%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