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43)이 근황을 전했다.
이혜원은 19일 자신의 SNS에 "얼마 전 25층 엘리베이터 사건 이후 공황장애가 심해지더니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고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구급차 타고 두렵고 무서운 시간을 보냈다. 이제 다시 세상 밖으로 천천히 나오고 있다"며 "몸이라는 게 참 신기하다. 괜찮을 줄 알았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더라. 건강이 소중하다는 걸 또 한 번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혜원은 "제일 생각났던 건 주변 분들에게 감사했던 순간들이었다"며 "지금 이 순간 감사함을 느끼고, 내일이 없을 수도 있는 것처럼 후회 없이 열심히 재미있게 살아보자. 서로 응원해달라. 아끼고 사랑만 해도 부족한 시간들"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혜원은 지난달 20일 엘리베이터 안에 갇히는 사고로 구조를 요청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엘리베이터에서 나온 뒤 "호텔 25층에서 너무 무서웠다. 아직도 닭살이 돋는다. 어른이 눈물 한 바가지 흘렸다"고 두려웠던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미스코리아 출신인 이혜원은 2001년 안정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