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8세 이하 소아 및 청소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한 9세 이하 어린이가 전체의 65.9%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8일 이러한 내용의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사망자 추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9세 이하가 29명(65.9%)으로 10~18세 15명(34.1%)보다 높았다. 기저질환 여부를 보면 23명(52.3%)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이 중 뇌전증, 근위축증 등 신경계 질환이 10명(22.7%)으로 가장 많았다. 비만, 당뇨병을 비롯한 내분비계 질환과 다운증후군 등 선천성 장애가 각각 5명(11.4%)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백신 접종 여부를 보면 접종대상인 5~11세 고위험군 사망자와 12~18세 청소년 사망자 22명 중 18명(81.8%)은 백신을 맞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4명은 2차 접종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을기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같은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소아·청소년의 중증·사망 위험사례가 지속 확인되고 있다"며 "5~11세 소아 중 고위험군에 대한 기초접종과 12~17세 청소년 중 고위험군에 대한 3차 접종을 재차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