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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인데 학교 보내도 될까?...엄마들 '불안'
입력 2022-08-17 15:51:36 수정 2022-08-17 15: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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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시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미 줄어든 경각심과 거리두기 해제 조치 등으로 사실상 '각자도생 방역'을 해야하는 초등생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여름방학을 보낸 학교들은 이번주부터 2학기 학사 일정을 시작하지만 자녀들을 등교시켜야 하는 학부모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광복절에 집계된 전국 확진자 수는 8만4128명이었지만 연휴 다음날이었던 16일 18만803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코로나 재확산 양상을 알 수 있었다. 대전지역 또한 2970명에서 6177명으로 급증해 8월 대유행이 사실상 코앞에 와있다.

이 와중에 개학 시기가 다가오고, 추석 연휴(9월 9일~12일)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갈수록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되면서 이 기세가 심해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중학생 두 딸을 둔 대전 서구 거주 주부 김모씨는 “1학년인 둘째 딸로부터 지난 학기 같은 반 친구 5명과 선생님 세 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코로나가 다시 번진다고 해서 이번 방학엔 외식 한 번 하지 않았고 멀리 놀러 가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학원까지 안 보낼 순 없어 최소한의 동선으로 학원만 다니며 집에서 어느 정도 관리를 했는데, 개학이 코앞이니 마음이 불안해진다”며 “거리두기도 해제됐고, 사회 전반적으로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떨어져 있어 더욱 그렇다”고 토로했다.

교육당국은 2학기 코로나 방역에 대해 지역과 학교 중심의 자율적인 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학교의 자율성은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등교시간과 점심시간 전, 하루 두 차례 시행하던 발열 검사를 등교 시 한 차례만 하는 것으로 줄이는 등 일부 지침은 완화된 상태다.를 등교 시 한 차례로 줄이는 등 일부 지침은 오히려 완화된다.

이에 대해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2학기 학사 운영 기조는 ‘정상 등교’, ‘최대한 대면수업 실시’에 맞춰져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 학급·학년 단위의 유연한 학사 운영이 가능, 학교가 자체적으로 정한 방침에 따라 ‘일부 등교’, ‘일부 원격수업’을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은 학교 내 유증상자에게 신속항원검사도구(자가진단키트)를 지급하지 않았지만 2학기부터는 학교에 비축된 키트를 활용해 개별적으로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08-17 15:51:36 수정 2022-08-17 15:51:36

#코로나 , #재유행 , #초등학교 , #방학 , #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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