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공공형 어린이집 10개소를 신규 모집한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우수한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하고 강화된 운영기준을 적용해 양질의 교육을 영유아에게 제공하도록 지정된 보육시설이다. 지난 2011년 처음 도입된 이후, 현재 인천시에는 총 140개의 공공형 어린이집이 지정 및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10곳의 규모는 각각 20인 이하 3개소, 21~99인 이하 6개소, 100인 이상 1개소 등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되면 교사 수, 반 수, 아동현원 등을 토대로 매월 보육교사 급여상승분, 유아반 운영비, 교육환경개선비 등이 지원된다. 조리원의 인건비와 유아반운영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다만 인천형 어린이집으로 신청·운영 중이거나 5년 이내 행정처분 또는 처벌 등 제재 중인 어린이집은 제외된다. 또한 평가 및 평가인증 유효기관 내의 등급 또는 점수가 일정 기준을 넘어야 한다.
심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지정심사단을 통해 선정되며, 정원구간별로 세부지정기준에 따라 점수화해 총 합계점수가 65점 이상인 어린이집 중 고득점 순으로 지정한다.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지정되면 3년간 유효하나, 영유아보육법령 등에서 정하는 운영기준을 준수하지 못하면 지정이 취소된다.
박명숙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아이들을 믿고 보낼 수 있는 공공형어린이집을 선정해 공공보육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며 "보육의 공공성 강화로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및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보육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