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드는 가운데 어린이 및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원을 선발하는 임용 시험도 바늘구멍이 될 전망이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올해 11월 2023학년도 공립 신규교사 임용시험을 통해 총 9390명의 교원을 선발한다. 인원은 ▲유치원 386명 ▲초등 3518명 ▲중등(교과) 4117명 ▲특수 471명 ▲보건 334명 ▲영양 331명 ▲사서 37명 ▲상담 196명이다.
초등 교원의 경우 서울이 지난해 사전예고 인원 대비 54% 줄었고 수도권 선발 규모는 늘었다. 지역별 초등 교원 사전예고 인원을 보면 ▲서울(213→100명) ▲대구(50→30명) ▲전남(190→163명)에서 줄었으나 경기와 울산 등은 늘었다.
중등 교원의 경우 서울 지역 사전예고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61% 늘었다. 단 ▲광주(58→17명) ▲강원(211→183명) ▲전북(259→203명) ▲전남(320→229명)은 감소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급격한 교원 감축은 교육청이 올해부터 시작한 초등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 배치 달성을 어렵게 한다"면서 "학령인구 감소라는 경제 논리만으로 정원을 줄이는 것과 새 정부의 정책 기조가 바뀌지 않으면 감축은 5년 내내 지속되고 이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교육적 성장 지원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