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돌봄휴가자에게 최대 10일까지 하루 5만 원이 긴급 지원된다. 유증상 근로자에 대해서는 휴가가 적극 권고된다.
김성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은 오늘(27일)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유증상 근로자의 휴가를 사업장에 적극 권고하고, 가족돌봄휴가자에게는 하루 5만원씩 최대 10일까지 긴급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조정관은 "공직사회는 오늘부터 8월 말까지 휴가에서 복귀 시 선제적 신속항원검사 실시, 불요불급한 회의 및 출장 자제, 비대면 회의 우선 활용 등의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또 "오늘 확진자수가 10만을 넘어섰다"며 "10만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20일 이후 99일만"이라고 했다.
지난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만명대 초반으로 직전 주에 비해 85% 증가했다.
김 조정관은 "면역 회피가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검출률과 재감염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감염재생산지수도 4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나,지난주에는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 시작되는 일선 학교의 여름방학과 관련해서는 "시‧도 교육청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예방 생활지도를 강화하고 돌봄교실 등에 대해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학원에 대해서는 원격수업 전환과 단체활동 자제를 적극 권고했다"고 밝혔다.
김 조정관은 "영화관, 공연장, 체육시설 등 문화시설에 대해서는 방역 지원인력(2,800명), 유관단체 협업 등을 통해 시설 이용자의 방역수칙 준수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율과 연대에 기반한 일상 방역이 이뤄지려면 무엇보다도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절대적"이라며 "타율과 통제에 근거한 거리두기 없이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 속 기본 방역 수칙을 꼭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7-27 09:28:45
수정 2023-07-27 09:3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