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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하자 벌어진 일은?

입력 2022-07-21 11:50:03 수정 2022-07-21 11: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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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보육교사의 근무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보육교사 만0세반 55명, 만3세반 30명 총 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0세반 보육교사의 직무스트레스가 5점 만점으로 기존 3.25점에서 2.69점으로 줄었고, 만3세반은 3.87점에서 2.77점으로 감소했다. 신체 피로도 역시 각각 3.76점에서 2.80점, 4.13점에서 3.03점으로 줄었다.

만0세반 보육교사의 근무시간은 기존 9.18시간에서 9.12시간으로, 만3세반은 9.70시간에서 9.24시간으로 각각 감소했다.

안전사고도 줄었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어린이집 96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시범사업 전 월평균 2.94건에 달하던 안전사고는 시범사업 후 0.71건으로 축소됐다.

만0세반은 월평균 약 4건에서 1건 미만으로 감소(3.82건→0.95건)했고, 만3세반은 약 2건에서 1건 미만으로(1.7건→0.38건)으로 줄었다.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시범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서울시 보육 중장기 마스터플랜' 중 하나다. 시범어린이집의 만0세반은 교사 1명 당 아동 3명에서 2명으로, 만3세반은 교사 1명 당 아동 15명에서 10명 이하로 비율을 축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교사 1인당 아동비율 축소는 보육현장에서 개선을 요구하는 최우선 정책"이라며 "새 정부 국정과제인 '영아반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사업'의 원활한 전국 확산을 위해서도 긴밀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07-21 11:50:03 수정 2022-07-21 11:52:04

#서울시 , #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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