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은 우리 몸 곳곳에 영향을 미친다. 단백질은 근육 뿐만 아니라 장기, 뼈, 혈액 등 신체 조직을 유지하도록 돕고 호르몬과 항체를 구성하는 물질이기 때문이다. 단백질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신호에는 무엇이 있을까?
1. 면역력 저하로 인한 피로감
단백질은 면역 세포와 항체를 구성하는 성분인 만큼, 부족할 경우 면역력이 약해져 잔병치레를 하기 쉽다. 튼튼한 면역력을 위해 단백질을 잘 섭취해주어야 한다. 몸이 여기저기 쑤시고 기운이 없는 느낌이 지속된다면 육류, 달걀, 콩류 등 단백질 음식 섭취에 소홀하지 않았는지 살펴야 한다.
2. 우울감 증폭
단백질은 정신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그 이유는 우리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생성을 돕는 것이 바로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으면 우울감이 높아지거나 감정 기복이 심한 상태가 될 수 있다.
3. 탈모와 모질 변화
모발은 대부분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 '케라틴'이라 불리는 이 단백질 성분은 우리의 머리카락을 탱글하고 건강한 상태로 유지시킨다. 하지만 몸에 단백질이 부족해지면 대부분의 단백질은 면역 세포에 집중되기 때문에 모발 등에는 단백질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탈모가 생기거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게 된다.
4. 푸석한 피부
단백질은 손톱과 피부 세포를 성장시킨다.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으면 피부 탄력도 줄어들고 수분 없이 푸석한 피부가 되기 쉬우며, 피부 트러블도 날 수 있다. 또 손톱이 잘 부러지고 갈라지는 등 변화가 생기게 된다.
▷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
단백질은 식물성과 동물성으로 구분하여 섭취할 수 있다. 단, 필수 아미노산이 충분하게 담긴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더 유용할 수 있다. 그 예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와 생선, 달걀, 우유 등이 있다. 고기류를 피하고 싶은 사람들은 콩류, 두부, 견과류 등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면 된다. 한꺼번에 몰아서 식사하기 보다는, 각 끼니마다 조금씩 분산해서 단백질 음식을 먹는 것이 영양 성분을 흡수하는 데 좋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