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임산부가 많다. 이는 임신 몸무게 증가, 자세 변화, 호르몬 변화, 근육 분리, 스트레스, 근육 긴장 등 임신 중 겪는 몸의 변화에 따라 관절에 압박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럴 땐 무리한 운동이나 스트레칭보다는 자세 교정과 편안한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 임산부 허리 통증을 완화하는 3가지 방법을 알아보자.
1. 바른 자세
임산부의 무거운 배는 몸의 무게 중심을 앞으로 쏠리게 한다. 따라서 좋은 자세를 연습하면 무게 중심을 조절하여 허리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구부정한 자세는 척추를 잡아당기므로 의식적으로 피해야 한다.
[올바른 자세 TIP]
- 앉을 때 어깨를 뒤로 편안히 하세요
- 의자 뒤에 엉덩이가 닿게 하세요
- 앉을 때 바닥에 발을 붙이세요
- 서 있을 때 턱을 당기고 머리를 똑바로 들어올리세요
- 서 있을 때는 어깨넓이 만큼 발을 벌리세요
- 단단한 매트리스에서 옆으로 누워서 주무세요
- 어깨를 뒤로 정렬하기 위한 자세교정기를 착용하세요
2. 임부용 복대
점점 커져가는 배의 무게를 등과 허리가 잘 견디도록 하기 위해 복대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임산부용 복대는 체중과 압박을 덜어주어 허리에 무리가 덜 가도록 돕는다. 또, 좋지 않은 자세를 취할 때에 허리를 잡아주어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자세를 만들어준다. 하루에 정해진 몇 시간만 복대를 차는 것이 권장된다.
3. 편안한 신발
하이힐이나 평평한 바닥은 요통을 일으키기 십상이다. 하이힐을 신는 것은 허리뼈를 앞으로 당기게 하여 태아의 무게가 척추와 엉덩관절을 압박하게 만든다. 반면, 발에 적절한 쿠션이 없는 상태로 딱딱한 바닥을 걸으면 허리의 모든 곳에 불균형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적당한 지지와 허리 압박을 줄이기 위해 발의 아치를 받쳐주거나 보조기를 삽입할 수 있는 편안하고 낮은 신발을 신어야 한다. 신발 굽을 조금 높이면 다리에 실리는 무게가 완화되고 등쪽의 압박이 완화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