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이 서울 시내 문화예술 서점 ‘서울형책방’ 60곳을 선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 지역서점 활성화 사업의 하나인 서울형책방은 동네서점이 책 판매를 넘어 지역 문화공간으로서 기능하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오랫동안 지역민에게 다양한 책을 소개해온 종합서점부터 이색적인 독립출판물을 소개하고 만드는 독립서점, 특정 분야 도서를 선별해 소개하는 전문서점까지 60곳이 선정됐다.
서울형책방은 오는 10월까지 직접 기획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독서모임·독립출판 워크숍을 진행한다.
일례로 강동구 ‘에이스문고’는 서울 역사 특강 ‘안녕 한양’을, 마포구 ‘이후북스’는 은유·박참새·김혼비 등 작가들이 참여하는 ‘한여름 북 페스티벌’을 연다.
시는 이들 서울형책방 60곳에 서점별 문화 프로그램 기획 운영비 150만원과 서울형책방 표식과 한정판 기념품,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해당 서점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서울형책방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동네 서점이 변화의 시기를 거쳐 지역의 책 기반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며 "서점의 변화를 지원하고 공고히 하는 서울형책방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