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돌도 안 된 여자 아이가 등원용 유치원 버스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5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해운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8시45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22개월된 여아가 유치원 버스에 치였다.
피해 아동의 오빠가 등원을 위해 유치원 버스에 타던 중 보호자 손을 놓고 버스 앞으로 걸어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아동은 사고 직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이날 오전 끝내 숨졌다.
60대인 유치원 버스 운전기사는 경찰조사에서 아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