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4일 0시 기준 6253명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27일의 3423명과 비교했을 때 2830명 늘었다. 6주만에 최다 확진자가 나온 것.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가 심상치 않다. 정부는 지난 6월 초반에 올해 늦가을부터 겨울 사이에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이 시기가 도래했을 때 일 15만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여름 휴가철로 전국의 인구 이동량이 늘었고, 백신 접종 효과가 줄어드는 데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더욱 높아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방역당국은 "의료체계 측면에서 하루 15만명 내외 정도는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일별 확진자가 20만명을 넘더라도 기존 거점병원, 코로나19 전담병원 진료에 참여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대비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