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오는 10월까지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22년 찾아가고 찾아오는 재난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안전취약계층은 침수 ․ 산사태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어린이, 노인 등을 포함한다.
연구원은 해당 계층을 위해 초등학교 및 노인복지회관으로 전문가를 파견하여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올해 첫 시행되는 해당 교육은 재난 유형별 발생 원인과 대처요령 등 이론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27일 울산 외솔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총 12회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론 교육 후에는 연구원으로 이들을 초청하여 재난 상황을 경험하게 하는 ‘찾아오는’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침수상황을 실제와 가깝게 재현한 침수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행동요령을 머리로 익히는 것에서 더 나아가 몸으로도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연구원은 ▲지하 침수공간 탈출체험 ▲침수계단 탈출체험 ▲침수차량 탈출체험 ▲강우량에 따른 사물인지 체험 등 총 4가지 체험시설을 구축하여 지난 2016년 6월부터 현재까지 총 1612명을 교육한 바 있다.
이종설 행안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돌발적 침수와 대규모 산사태 위험성이 커진 만큼 안전취약계층이 행동요령을 몸소 익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안전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