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1년동안 원생들을 수백차례 학대한 사실이 확인돼 경찰에 입건됐다.
24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파주시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 A씨가 지난해 3월부터 원생들을 상대로 물리적인 폭력과 정서적인 괴롭힘 등을 행한 정황이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CCTV를 분석해 A씨가 지난해 3월부터 원생들을 상대로 물리적인 폭력과 정서적인 괴롭힘을 한 정황 240여 건을 확인했다.
CCTV에는 A씨가 아이들의 머리채를 잡거나 발로 걷어차는 모습, 이불을 얼굴까지 덮는 모습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아동은 8명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와 함께 관리 책임이 있는 원장 C씨도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파주시는 지난 10일 보육교사 A씨와 원장 B씨에게 자격정지 5년의 처분을 내리고,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시설폐쇄 처분을 내렸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