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과 관련하여 도내 원스톱 진료기관을 1157개소 이상 확보하기로 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지난 14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한 내용의 코로나19 환자 일반의료체계 진료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유증상자 및 코로나19 환자가 지역사회 내 일반의료체계를 통해 빠르게 검사부터 진료, 처방까지 받을 수 있도록 각 진료 기관을 통합해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통일했다. 정부는 검사. 진료, 코로나19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전국적으로 최소 5000개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3일 기준 도내 호흡기의료기관(호흡기클리닉․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은 2459개소, 외래진료센터는 1547개소가 있다.
이 중에서 최소 1157개소의 원스톱 진료기관을 확보한다는 것이 경기도측의 계획이다. 호흡기의료기관서 138개소가 자동 전환되고 나머지는 시군 외래진료센터와 호흡기의료기관에서 신청을 받는 방식이다.
이외에 코로나19 진료체계가 일반진료체계로 전환되면서 내달부터 입원의뢰체계도 바뀐다. 도는 입원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중증환자는 보건소 등 병상배정 절차에 따라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에 입원하는 체계를 유지한다. 경증 환자는 동네 병의원 의사의 진단 이후 일반적인 입원의뢰 체계를 통해 일반 격리병상으로 자율입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류영철 국장은 "호흡기환자진료센터 및 입원 진료체계 개편사항은 6월 넷째 주부터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며 "7월 1일부터 도민 여러분들께서 보다 편리하게 일반진료체계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