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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이 사라진다' 작년 가계 지출액 중 현금은...

입력 2022-06-15 15:04:16 수정 2022-06-15 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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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카드나 전자결제수단이 널리 보급되면서 지급수단으로의 현금은 일상생활에서 점차 빠르게 사라지는 추세다.

15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1년 경제주체별 현금사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계가 최근 1년간 상품 및 서비스 구매를 위해 사용한 현금 지출액은 지난해 기준 월평균 51만원이었다. 2018년(64만원)보다 13만원(25.4%) 감소했다.

전체 지출액에서 현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21.6%로 신용·체크카드(58.3%)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기업의 현금사용 비중은 더 크게 감소했다.

최근 1년간 기업의 월평균 현금지출액은 912만원으로 2018년 2천906만원보다 68.5%(1천990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지출 비중은 2018년 3.3%에서 1.2%로 줄어든 반면 계좌이체를 통한 지출은 80.2%에서 86.0%로 커졌다.

또 비상시를 대비한 예비용 현금의 평균 보유액은 가구당 35만4천원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2018년(54만3천원)보다 적은 편이다.

기업의 평균 현금보유액은 470만원으로, 2018년보다 248만원(111.4%) 증가했다. 운영자금용 현금은 360만원, 예비용 현금은 110만원으로, 2018년보다 각각 207만원, 41만원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코로나19 확산 등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한 안전자산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이 현금 사용이 줄어드는 가운데, 최근 1년 내 상점 및 음식점 등에서 현금결제를 거부당한 적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중은 6.9%로 나타났다. 2018년(0.5%)에 비해 6.4%포인트 늘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9월 27일∼11월 30일 가구주 1천500명, 직원 5인 이상 기업 505곳, 현금전문 취급업체 450곳을 상대로 진행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06-15 15:04:16 수정 2022-06-15 15:04:16

#현금 , #기업 ,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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