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 용산공원을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시범 개방한다. 첫 입장은 10일 오전 11시, 마지막 입장은 19일 오후 1시다.
당초 이번 시범 개방은 지난달 25일로 언급됐으나 120여 년 만에 문을 여는 용산공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고자 그늘막, 벤치, 식음료 등 편의시설을 확충 및 보완하느라 개방 일정이 미뤄졌다.
시범 개방 부지는 신용산역에서 시작하여 장군숙소와 대통령실 남측 구역을 지나 스포츠필드에 이르는 직선거리 약 1.1km의 공간이다.
방문객은 과거 미군들이 사용하던 장군숙소, 대통령실 남측구역, 스포츠필드 등 특색 있는 구역을 둘러볼 수 있다.
이 중 스포츠필드는 푸드트럭, 간이의자,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있는 방문객을 위한 쉼터 공간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20m 초대형 그늘막을 이곳에서 선보인다.
이번 시범 개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3일 오후 2시부터 용산공원 시범개방 안내 사이트 3곳에서 동시 확인할 수 있다.
에약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오는 5일 오후 2시 정각부터 닷새 후의 방문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용산공원 시범개방’ 확인 후 날짜와 회차를 선택하면 되고 동반인원, 전화번호와 같은 신청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입장 시간은 ▲오전9시 ▲오전11시 ▲오후1시 ▲오후3시 ▲오후5시로 매일 5회차씩 운영되며 각 회차별로 500명씩 하루 최대 2500명이 관람할 수 있다.
방문 시 예약자 본인과 대통령실 앞뜰 방문 희망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만 14세 미만 청소년, 어린이는 신분증 없이 부모나 인솔교사 등 보호자와 동반하는 경우 입장할 수 있다. 만 14세 이상 청소년 본인이 신청자인 경우 학생증을 지참해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