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1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 관련 기록이 있는 공공기관 368곳 중 98.4%인 362곳에 육아휴직자가 있었다. 이 중에서 86.4%인 318곳에서는 남성 육아휴직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가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한국수력원자력으로 281명이었다. 이는 해당기관 전체 육아휴직자의 45.5%에 달하는 인원이다. ▲한국철도공사(237명) ▲국민건강보험공단(130명) ▲한국전력공사(124명) ▲한국토지주택공사(98명) ▲강원랜드(83명) ▲한국환경공단(76명) ▲한국도로공사(70명) ▲근로복지공단(59명) ▲국민연금공단(58명)가 뒤를 이었다.
비율상으로는 한국어촌어항공단을 비롯해 8곳이 100%로 가장 높았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육아휴직자 8명 모두 남성이었다.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83.3%) ▲대한석탄공사(81.8%)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77.3%) 등 순이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