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면 시원한 바람이 부는 5월의 보정동 카페거리. 녹음이 짙어진 거리에는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야외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산책을 하며 각자의 오후를 보내고 있다. 오후 5시 즈음이 되면 반딧불이같은 등불이 거리를 환하게 밝히기 시작한다.
바로 옆 탄천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골목을 타고 들어온다. 울창해진 나무 아래를 쾌적하게 걸어다닐 수 있다. 특색있는 카페와 음식점 등 매장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본격적으로 해가 저물기 시작하면 가게 앞에도 환한 전구들이 켜진다. 아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 친구, 연인 등 이곳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많아진다.
오늘 같이 걷기 좋은 날, 소중한 사람들과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보자.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05-11 13:08:17
수정 2022-05-11 14:2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