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서울 시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버스 정류장은 '고속터미널'로 나타났다.
지하철은 승객이 하루 평균 107만 명인 2호선이 가장 붐볐고, 강남역 이용객이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11일 대중교통 카드 데이터 3천여 건을 분석한 '2021년 대중교통 이용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 해 서울 시내 대중교통 이용 건수는 모두 합해 약 34억 건이었으며, 일평균 686만 건의 목적 통행이 발생했다. 목적통행이란 '출·퇴근, 업무, 친교 따위의 목적을 갖고 하는 통행'을 뜻한다.
하루 평균 교통수단 이용 건수는 930만 건으로, 시민이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지하철 및 버스가 가장 많이(91.5%) 차지했다.
대중교통을 1회 이용할 때 평균 1.24회 환승하고 약 11.3㎞를 33.1분 동안 이동했다.
시내버스는 7천395대, 358개 노선으로 운행되고 있는데, 지난해 하루 운행 횟수는 총 4만564회, 총 운행거리는 153만4천688㎞이었다. 이는 둘레가 약 4만75㎞인 지구를 38.3바퀴 돈 것과 같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내버스 정류소 총 6천577개 중 버스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지점은 '고속터미널' 정류소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 구로환승센터, 미아사거리, 경방타임스퀘어, 강남역 등이 뒤를 이었다.
지하철은 10개 노선, 360.5㎞ 구간, 335개의 역사를 약 470편의 열차가 하루에 4천637회 운행했다.
하루 평균 지하철 이용 건수는 461만 건이었고, 노선별로는 2호선(107만명), 7호선(55만명), 5호선(50만명) 순으로 많은 시민이 이용했다.
이용객이 많은 역은 강남, 잠실, 신림, 구로디지털단지역 등 순으로 모두 2호선이었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책자 '데이터에 담긴 서울교통 2021'을 발간해 이달 말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애 게재할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