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이한 5월,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와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각각 어르신을 위한 실버 공약을 발표했다.
김은혜 후보는 '경기도표 실버 공약' 10가지를 8일 발표했다.
김 후보의 10대 실버 공약은 △시군별 치매안심네트워크 구축 △Aging in Place 설립 △시·군별 무한돌봄 플러스센터 설치 △취약계층 임플란트 무상지원 확대 △간병 파산·실직 위기 가정 지원 △어르신 무료급식 단가 상향 조정 △케어푸드 서비스 제공 △어르신 운동·재활 서비스 △중·장년지원센터 설립 △어르신 문화생활 지원 등이다.
'시군별 치매안심네트워크'는 치매환자와 가족 모두를 함께 돌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약이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경기도형 치매 안심마을'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어르신이 거주하던 집에서 노후를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하는 'Aging in Place'라는 어르신 섬김센터를 설립, 작업치료사와 사회복지사 등 필요 인력을 배치하고 기존의 무한돌봄센터의 기능을 확대 운영한 '각 시·군별 무한돌봄 플러스센터' 설치 등의 계획도 밝혔다.
이밖에 취약 계층 어르신들의 '임플란트 무상지원을 확대', 장기화 된 간병으로 가정 경제가 파산 위기에 놓인 가구 대상 최대 50% 지원, '어르신 무료급식 단가' 상향 조정 등이 있다.
김동연 후보는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김은혜가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김동연 후보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5대 공약을 내놓았다.
5대 공약은 △어르신 돌봄 △건강한 노후 △안전한 주거공간 확대 △맞춤형 어르신 일자리 확대 △어르신 여가 프로그램 다양화, 경로당 지원 확대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편안한 환경에서 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공 노인요양시설 확충'과 애로사항을 직접 해결하고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 매니저(care manager) 확대'를 제시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층이 병원 대신 가정에서 재활·간호·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문진료와 방문간호 확대', 의료·주거·문화·경제활동 인프라가 한데 모인 노인복지타운 조성, 현재 약 9만5000개인 노인 일자리를 임기 말까지 16만개로 대폭 확대 계획 등도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05-09 13:55:20
수정 2022-05-09 13:5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