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인구가족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다.
권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오늘(6일) 발의할 것이고, 여가부를 폐지하고 인구가족부를 신설하는 원포인트 개정안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 3일 발표한 새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서 '여가부 폐지'가 제외됐고 대선공약이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원포인트 입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선 때 국민에게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여가부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제출하겠다. 다수당인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저희의 공약 이행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 측은 "당론을 정하는 게 아니라 국회의원 개인 자격으로서 발의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여가부 폐지에 반대하는 당내 의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05-06 11:00:01
수정 2022-05-06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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