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 특별전 ‘모두가 어린이’
100번째 어린이날을 맞이해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이 어린이박물관에서 새로운 기획전을 시작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부모와 자녀가 '놀이', '선물', '대화'를 매개로 소통할 수 있는 '모두가 어린이' 특별전을 3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1부 '함께 놀자', 2부 '서로의 선물', 3부 '이야기하자' 등 세 가지 주제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10가지 체험 활동을 해볼 수 있다.
어린이의 몸짓에 따라 새싹, 뭉게구름, 낙엽, 눈 등이 움직이며 각기 다른 계절 풍경을 보여주는 반응형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통 회화를 소재로 만들어진 퍼즐, 어린이들이 들어갈 수 있는 커다란 선물 상자 등이 마련된다.
또 부모가 자녀에게 주고싶은 선물, 아이가 부모에게 받고 싶은 선물을 선택해 비교하고, 풍속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어린이를 찾아볼 수 있다. 사진을 찍으면 어른은 어린이로, 어린이는 어른으로 얼굴이 바뀌어서 나타나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특별전과 더불어 지난해 12월 '발견과 공감'을 주제로 재개관한 상설전도 둘러보기 좋다.
사진 = 세계발명말판
국립민속박물관은 어린이 운동을 이끌었떤 소파 방정환(1899~1931)이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전시 '오늘은 어린이날, 소파 방정환의 이야기 세상'을 4일부터 개최한다.
신문과 잡지 등에 실렸던 방정환의 동화 '까치의 옷', '시골 쥐의 서울 구경' 등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개, 닭, 돼지 등 동물을 만날 수 있또록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또 1931년 1월 발행된 '어린이' 잡지의 부록인 '세계발명말판'과 '어린이'1929년 2월호 부록으로 나온 '금강껨' 원본을 최초 공개한다. 어린이들은 새롭게 선보이는 이 두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5~7일 서울 본관에서 방정환의 뜻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연다. 개방형 수장고가 있는 파주관에서도 5일 어린이날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은 오는 31일까지 각 박물관의 어린이날 기념 특별전을 관람하고 찍은 인증사진을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람 중 400명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05-01 22:43:14
수정 2022-05-01 22:4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