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은혜(성남분당갑) 의원은 20일 '경기북부 성장전략'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 11개 시군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중첩규제로 제대로 된 지역발전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북부 도민들의 오랜 열망을 받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경기북부 성장전략과 관련해 '도로·철도 교통망 확충'과 '대규모 첨단산업 테크노밸리 개발'로 크게 두 가지를 내세웠다.
'철도분야'에 관한 공약은 서울 지하철을 인근 북부지역으로 조속히 연장해 윤석열 당선인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GRX-F 북부노선의 조기 착공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김포공항에서 고양시(장항, 가좌, 송산)를 거쳐 파주 출판단지까지 연결하는 9호선 서부선을 신설하고, 고양시 삼송지구와 용산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서부북선을 서울시와 협의하여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인 5호선, 6호선, 7호선, 8호선 등 경기 북부로 이어지는 서울지하철 노선의 연장도 중앙정부와 협력해 조속히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양시 대화동과 경부고속도로의 한남대교를 잇는 지하고속도로와 남양주 분기점부터 자유로 강매 나들목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서울시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일산대교 무료화'에 대해 '이를 공론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분야' 관련 공약은 경기북부를 서부권역, 중부권역, 동부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세 개의 삼각 벨트를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경기북부 성장전략을 통해 판교테크노밸리처럼 첨단산업이 발전하고 일자리가 늘어나 청년들이 찾아오는 경기북부가 될 것"이라며 "경기북부와 남부의 균형발전은 물론 경기도민과 대한민국 전체에 혜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리얼미터가 경기도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양자 가상 대결 결과 김동연 후보(42.7%)를 조금 앞선 43.1%를 기록해 접전을 보여주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