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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충격 시나리오, "70년 후 사과·배·복숭아는..."

입력 2022-04-13 15:27:48 수정 2022-04-13 15: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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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후 평균 기온이 지금보다 높아지고, 사과 재배면적이 급격하게 줄어든다는 관측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최신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주요 과일의 재배지 변화를 관측해 13일 공개했다.

연구진은 2090년까지 주요 과일의 총 재배 가능지(재배에 적합한 땅과 재배가 가능한 땅을 더한 것)를 10년 단위로 예측했다.

그 결과 사과 재배지는 꾸준히 감소해, 2070년대가 되면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만 사과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배와 복숭아는 2030년대까지 재배지가 늘어나다가 이후 줄어들며 2090년대에는 마찬가지로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가 가능할 전망이다.

반면 단감은 산간 지역을 제외한 중부내륙 전역으로 재배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감귤도 재배 한계선이 남해안과 강원도 해안지역까지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농진청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2020년에 발표한 기후변화 시나리오(SSP5-8.5)를 활용해 관측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우리 농업환경에 맞는 '작물별 재배지 변동 예측 지도'를 개발했다.

이번 자료는 농진청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지원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앞으로 원예·특용 작물의 재배지 변동 예측 지도도 제작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04-13 15:27:48 수정 2022-04-13 15:27:48

#농산물 , #사과 , #배 , #복숭아 , #기온 , #재배 , #재배지 , #농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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