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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만명 전입신고했다는 '재명이네 마을', 찾아가봤더니

입력 2022-04-06 14:12:33 수정 2022-04-06 14: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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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온라인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이 개설 한 달도 되지 않아 19만명을 넘어섰다.

대통령 선거 직후인 지난달 10일 개설된 이 카페는 6일 오후 2시 기준 회원수가 19만5499명으로 집계됐다.

이 카페는 이재명 상임고문을 '이장님'이라 칭하며, 코너명도 여러 시설을 보유한 가상의 마을에 빗대어 ▲이장님과 소통하기 ▲대동면 재명리 ▲잼마을 투데이 ▲마을회관 ▲우체국 ▲사진관 ▲텃밭이라고 정했다.

네이버 카페 대문에는 '본 카페에 올라오는 모든 콘텐츠는 이재명 상임고문 및 더불어민주당의 공식 입장과 어떠한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안내해 이재명 상임고문 측과 무관하다고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대선 이후 이렇다 할 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던 이재명 상임고문이 지난 2일 네이버 카페에 '<담소> 이장 한다잔아'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이재명 상임고문은 "사실 고민 많았는데 투표까지 해 결정했으니 거부할 수가 없잔(잖)아. 마을주민 여러분의 봄날같은 따스한 사랑에 너무 감사하잔(잖)아. 우리 모두 함께 손 꼭 잡고 동막골 같은 행복한 마을 한 번 만들어 보자잔(잖)아. 내가 먼저 존중하고 지향이 같다면 작은 다름은 사랑으로 감싸주면 더 좋잔(잖)아. 개딸, 냥아, 개삼촌, 개이모, 개형 그리고 개혁동지와 당원동지, 시민 여러분 모두 모두 깊이 사랑합니다"라며 맞춤법으로 친근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곳에서 지지자들은 이재명 상임고문과 생김새가 유사하다고 하여 한때 밈이 유행했던 '잼칠라(이재명+친칠라)' 모음 이미지를 올리고, 서로 활발하게 소통하며 정치인을 중심으로 한 또 다른 팬덤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04-06 14:12:33 수정 2022-04-06 14:13:11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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