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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기온에 야외 활동↑…봄철 맞춤형 유아용품 관리법은?
입력 2022-03-29 10:59:32 수정 2022-03-29 10: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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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부터 높은 일교차와 미세먼지, 황사까지 더해진 봄철 환절기로 인해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계속해서 기온이 올라가는 봄철에는 가족 나들이 및 어린이집·유치원에서의 야외 활동이 증가하고,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며 각종 질병 발생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아이들과의 외출 시 주로 사용하는 유아 용품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그중에서도 유모차나 카시트는 장시간 아이의 몸을 보호하며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제품인 만큼 자주 세탁하여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토탈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탁전문점 프랜차이즈 탑크리닝업은 아이와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한 올바른 유모차 및 카시트 관리법에 대해 소개했다.


■ 육아 필수용품 유모차, 주기적인 점검 및 관리가 중요

먼저 육아 필수품 중 하나인 유모차는 아이가 오랜 시간 머무는 이동 수단인 만큼 주기적인 위생 점검을 통해 꼼꼼하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유모차는 주로 외출 시 사용하는 용품으로 유해한 환경에 노출이 잦아 세균 번식, 이물질 오염 등으로 인해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실제로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팀은 생활 속 제품 중 유모차에서 각 4종의 기회감염성 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기회감염성 세균은 노약자나 유아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을 말한다.

따라서 유모차는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제품 틈새 및 시트를 자주 털어내는 것이 좋다. 또한 과자 부스러기 등의 이물질과 바퀴에 묻은 오물은 발견 즉시 박스테이프 혹은 소형 청소기를 활용하여 제거한다.

또한 유모차 시트는 아이의 침·가래·콧물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오염물질들이 남아있을 수 있어 주기적인 세탁도 필수다. 세탁 시에는 30℃ 이하의 미온수에서 중성세제를 활용하여 손세탁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탑크리닝업 관계자는 “시트가 분리되지 않는 유모차의 경우, 칫솔과 세제를 이용해 오염 부위를 부드럽게 문지른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건조하면 된다”라며 “추가로 유모차 프레임의 오염 물질은 유리 세정제로 간편하게 닦아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 유아용 카시트, 분기별 1회 이상 필수로 세탁해야

차량용 카시트도 유모차 못지않게 아이의 피부에 장시간 닿는 제품인 만큼 올바르게 세척하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카시트는 밀폐된 차량 내부에 부착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카시트 커버만 별도로 분리하여 세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지난 2015년 녹색식품안전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세탁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카시트에서 발견된 일반 세균은 22만 마리로 새 카시트 수치인 480마리의 약 458배에 달한다. 특히 식중독과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도 검출됐다.

따라서 카시트는 평소 오염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가벼운 얼룩은 물수건으로 가볍게 닦아낸 뒤 유아용품 전용 향균 스프레이를 사용하여 2차 소독해야 한다. 또한 사용 빈도와 별개로 분기별로 최소 1회 이상은 카시트와 커버를 분리 후 세척해야 한다는 것이 탑크리닝업 관계자의 설명이다.

카시트 커버 역시 유모차와 마찬가지로 미지근한 물에 유아전용 중성세제를 희석해 손세탁하고 물기를 제거한 뒤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상온 건조한다. 이때, 세탁기 및 건조기를 사용하면 커버의 표면이 상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유아용품 세탁·건조·소독까지 한번에…탑크리닝업, 전문 세탁 서비스 ‘눈길’



이렇듯 아이들이 사용하는 유아용품은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가정에서도 직접 관리할 수 있다. 가벼운 얼룩은 집에서 손쉽게 처리할 수 있지만 오염의 정도가 심하거나 가정 내 환경이 여의치 않다면 세탁 전문 업체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실제로 가족 단위의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이나 7~8월에 시행되는 여름방학 기간에는 카시트, 유모차, 운동화 등 아이 용품 관련 세탁 접수 건수가 30%가량 증가한다는 것이 탑크리닝업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유모차나 카시트는 비교적 부피가 커 분해가 어렵고 세탁 후에 다시 원상태로 복구하는 과정 역시 쉽지 않다.

이에 세탁전문점 탑크리닝업에서는 유모차, 카시트 등 특수 세탁물을 처리하는 전문 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세탁 서비스는 비섬유와 섬유의 혼합제품인 유모차와 카시트가 세탁이 어려워 세균 번식에 취약하다는 특성을 반영해 위생 세탁, 상온 건조, 전문 소독 등으로 이뤄진 체계적인 세탁 공정이다.

해당 공정은 유모차, 카시트 전용 세탁장비와 특수세제를 사용하여 진행되며 각 용품별로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섬유 속 스며든 세균과 노폐물을 제거한다. 세탁 작업 이후에도 건조 작업을 통해 남아 있는 이물질을 위생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후에도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인체에 무해한 2차 안심 소독을 진행하고 유모차와 카시트를 알맞게 재조립하여 고객에게 전달한다.

탑크리닝업 관계자는 “유모차 및 카시트는 잘못된 방법으로 세탁·건조 시 모양이나 색감이 변형되거나 섬유가 수축되기도 한다”라며 “특히 면 재질의 시트나 커버에 깊숙이 침투한 노폐물을 제거할 때는 전문적인 세탁 및 건조 과정이 필수다”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03-29 10:59:32 수정 2022-03-29 10:59:32

#유아용품 , #야외활동 , #봄 , #유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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