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서햐안 부부가 연애와 결혼해 대해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임창정, 서하얀 부부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출연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라는 MC들의 질문에 서하얀은 “처음에는 욕을 많이 먹어서 숨어서 지내자 했다. 그런데 숨어 있다 보니 오해의 골이 깊어졌다. 이런 오해들을 풀고자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자”라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결혼 당시 18살의 나이 차로 화제를 모았던 것에 대해 임창정은 “화제라기보다는 욕을 많이 먹었다”라면서 “세대 차이가 안 나는 것 같다. 제 생각은 그렇다”라고 했다. 그러나 서하얀 씨는 “은연중에 세대 차이가 나는 것 같다”라며 ‘동상이몽’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8년 전 임창정이 운영하던 가게에서 처음 만났다고. 당시 서하얀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는 임창정은 "맥주를 서비스로 주고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나도 모르게 '맥주 한잔 사주세요'라고 해버렸다"라면서 "(아내가) 빵 터져서 웃었다. 그게 첫 만남이었다"라며 회상했다. 그러면서 임창정은 "아무렇지 않은 척 자리에 돌아왔는데 계속 가슴이 뛰었다"라고 전했다.
서하얀은 연애 초 임창정의 이혼 사실과 세 아이의 존재를 알게 된 심경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서하얀은 "막막했다. 아무한테도 말 못 했다"라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서하얀은 "근데 자연스럽게 아이들 이야기도 해주고, 연애 초반에 애들을 소개시켜줬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놀랍지만 침착하게 다가온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서하얀은 "애들이 순하고 잘 따라줘서 너무 고맙더라. 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하다"라며 아이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임창정은 "애들이 사춘기에 접어들었는데 엄마랑 되게 잘 지낸다. 저한테는 연락을 잘 안 하는데 엄마랑은 자주 얘기하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동상이몽2'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5%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3.5%보다 2.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03-29 10:07:03
수정 2022-03-29 10: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