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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물티슈 박스에 음식 올려 전량 폐기?" 리뷰 논란
입력 2022-03-21 10:14:04 수정 2022-03-21 1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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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비자가 집 앞 현관에 놓인 아기 물티슈 박스 위에 배달음식을 두고 간 업체에 항의하는 후기를 남겨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배달앱 후기를 작성한 소비자 A씨는, 배달 음식이 문 앞에 놓여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공개했다.

기다란 형태의 물티슈 박스 위에는 따뜻한 상태로 보이는 탕수육, 짜장면, 단무지 등이 담긴 그릇이 올려져 있다.

게시글 작성자는 '배달이 왔는데 이렇게 비닐도 하나 없이 입구에 두셨는데 저 사진 밑에 있는 게 아기 물티슈다'고 적었다.

그는 "배달이 왔는데 이렇게 비닐도 하나 없이 입구에 두셨다. 사진 밑에 있는 것이 아기 물티슈다. 아기 물티슈는 세균번식때문에 일부러 보일러도 틀지 않는 방에 두는데.. 이 뜨거운 음식을 그냥 올려두어 물티슈는 전량 폐기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관 앞에서 비대면 하겠다고 적어둔 고객에게 이 상태로 보낸 가게가 이해되지 않아 전화하니 오히려 '우리 가게는 원래 이렇게 한다'는 이야기와 바닥에 두지 않으려고 그랬다며 소리치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저는 현관에 두라고 했지, 물티슈 박스에 올려달라고 하지 않았다"며 "죄송하다는 말이 그렇게 어려운지 황당하다. 덕분에 밥맛도 뚝 떨어지고 온 가족이 기분만 언짢은 저녁 식사"라고 했다.

A씨의 후기에 대해 누리꾼은 "오히려 배달 기사의 배려같다", "그렇게 신경 쓰이면 티슈를 미리 들여다 놓지", "한여름에는 물티슈 어떻게 쓰나" 등 A씨의 주장에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비닐 등에 포장하지 않고 그대로 배달한 업체 측의 잘못도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03-21 10:14:04 수정 2022-03-21 10:14:04

#배달 , #배달앱 , #음식 , #후기 , #물티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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