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은 코로나19로 박물관 단체관람이 어려워진 초등학교 학급과 돌봄기관을 위해 실시간 원격방식의 역사 수업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화상플랫폼 줌(ZOOM)을 통해 한성백제박물관과 각 학급·기관을 실시간 연결하는 방식이다.
학교 교실에서도 360도 VR영상을 통해 박물관에 직접 간 것처럼 전시실을 관람할 수 있다. 팝업북·입체카드 등을 통해 백제와 고구려의 생활상을 살펴보는 체험학습도 할 수 있다. 오는 22일부터 7월8일까지 운영한다.
등교나 원격수업 등 학급별로 다른 수업 방식, 자가격리 중인 학생, 박물관과 원거리에 있는 학교 등 어떤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식으로 수업을 기획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온조역사체험교실 △학교 밖 박물관 교실 2종이다.
참여를 원하는 초등학교나 돌봄기관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담당교사나 기관 관계자가 신청하면 원격수업 전에 사전 교육 영상과 체험활동 교구를 미리 보내준다.
이경자 한성백제박물관 교육홍보과장은 "코로나로 박물관 방문견학이 어려워지면서 실시간 원격수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원격수업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든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학습하고, 먼 지역의 초등학생들도 언제든지 한성백제박물관의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