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과 대만 배우 서희원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대만 현지 반응이 뜨겁다.
대만 TVBS 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9일 오전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한 구준엽을 보도했다. 수많은 현지 매체에서는 두 사람의 결혼 과정을 크게 보도했고, 일부 대만 누리꾼들은 구준엽을 '대만 국민 사위'로 부르고 있다.
서희원은 구준엽이 자가격리를 위해 묵는 방역호텔까지 찾아와 취재진에게 음료수를 전하며 고마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지난 1998년 1년간의 연애 끝에 헤어졌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작년에 이혼했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이혼 소식에 20년전 번호를 찾아 연락했고, 두 사람은 영상 통화로 만남을 이어가다 결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