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새학기 코로나19 확진자의 급격한 증가를 우려해 2주간 '새 학기 적응주간'을 운영하고, 이 기간 동안 학교가 단축수업 또는 원격수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권고했다.
교육부는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을 구성하고 21일 유은혜 부총리 주재로 교육부 대책반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 점검단은 개학이 시작된 직후인 3월 2일부터 11일까지를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지정하고 수도권 등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많은 지역 학교들의 경우 수업 시간 단축 또는 밀집도 조정, 원격수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사를 운영할 수 있게 했다.
한 곳에 많은 인원이 몰리기 쉬운 급식시간은 배식이나 식사 시간 단축을 위한 간편식 등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이날부터 활동을 시작한 비상 점검·지원단은 교육부 장관 또는 차관 주재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교육국장,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매주 개최할 예정이다.
신속항원검사 키트 수급·지원, 현장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소 설치·운영, 학교 자체 조사 지원 긴급대응팀 편성 및 운영, 학교 전담 방역 인력 및 보건 인력 배치, 학교 학사 운영 상황 및 학교별 업무연속성계획 수립, 유 초중등 교원 대체인력 확보 및 학교 지원 등을 점검한다.
교육부 실·국·과장과 17개 시도교육청의 부교육감과 교육국장, 176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간 유·무선 직통전화를 구축해 코로나19 관련 각종 정보와 긴급 안내 사항을 빠르게 공유한다.
이 밖에도 교육부는 장관 또는 차관 주재로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교육부 대책반 회의를 주 4회 열 계획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