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새 학기부터 전교생의 3%가 신규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격리로 인한 등교 중지 비율이 전교생의 15%가 되기 전까지는 정상 등교한다고 교육부가 전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오미크론 대응 새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학력 격차가 심화될 것을 우려한 정부가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지양한다는 입장이다.
유치원과 초1·2, 특수학교, 돌봄, 소규모·농산어촌학교 등은 매일등교 원칙을 유지한다. 방과후학교도 학사와 연계해 대면, 온라인, 온·오프라인 혼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상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개학을 전후로 오는 14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한 달간은 집중방역주간으로 운영하고 학교 방역을 위해 총 2241억 원의 교육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학교 방역인력으로는 약 7만 명을 배치하도록 추진하며,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1학기 정상등교를 하겠다는 계획은 학교 중심의 현장대응체계 안착과 오미크론 학생 확진율 흐름을 보면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올 신학기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고려해, 학교 현장 중심의 학사대응 체계와 비상계획 수립, 새로운 학교방역검사체계 마련 등 세 가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