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오락관' MC로 유명한 허참(이상룡)이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1일 방송가에 따르면 고인은 그간 간암으로 투병생활을 해왔지만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참은 1970~80년대를 주름잡았던 국민 MC였다. 1949년 부산 태생으로, 1972년 옛 동양방송(TBC)의 '7대 가수쇼' MC로 정식 데뷔했다. 1974년 MBC 라디오 '청춘은 즐거워' MC를 거쳐 1977년 TBC '쇼쇼쇼' MC를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TBC, KBS, MBC 등에서 수많은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1984부터 2009년까지 무려 26년 동안 MC자리를 지킨 KBS '가족오락관'을 진행했다.
허참은 이후에도 '도전! 주부가요스타' '젊음은 가득히' '지붕뚫고 하이킥' '빙글빙글 퀴즈' '잉꼬부부 재치부부' '트로트 팔도 강산' '골든 힛트송' 등에서 활약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