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PCR, 즉 유전자증폭 검사가 고위험군 위주로 진행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 보건소와 대형병원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선별진료소 256곳은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해 실시한다. 방문자는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PCR 검사는 정확도가 높은 대신에 결과를 알기까지 반나절이 걸린다. 반면 신속항원검사는 PCR에 비해 정확도는 비교적 낮지만 감염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내달 2일까지 선별진료소에서 두 가지 검사를 시행하며 이후로는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일부 병원과 의원에서도 이를 적용해 시행한다.
이 새로운 검사 체계에서는 PCR검사를 고위험군에 우선 적용한다. 60세 이상 고령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경우, 밀접접촉자이거나 해외입국자 혹은 격리해제 전 검사자를 비롯해서 요양시설 종사자와 외국인보호시설 및 소년보호기관과 교정시설 입소자, 휴가 복귀 장병, 의료기관 입원 전 환자는 PCR 우선 검사 대상자에 포함된다.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도 마찬가지다. 일반 국민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에만 PCR검사를 진행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