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노화는 피할 수는 없지만 늦출 수는 있다. 몸에 나쁜 음식을 피하고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만으로도 노화가 늦춰지고 보다 활력있는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특히, 체내에서 과도하게 발생한 활성산소는 세포를 손상시켜 노화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산화 작용을 막아주는 항산화 식품들을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 어렵게 찾아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닌, 식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착한 항산화 식품들을 소개한다.
토마토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식품인 토마토는 각종 비타민을 비롯해 라이코펜, 폴리페놀, 카로티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토마토는 소화기능을 개선시켜주고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으며, 독소 배출, 염증 완화 효과까지 있어 자주 섭취해주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이롭다. 특히 토마토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라이코펜 성분은 면역력을 강화시켜주고 대장암, 위암 등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토마토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나 머리카락, 손톱 조직의 필수 성분인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여러가지 피부 질환을 예방해주기도 한다.
당근
90% 가량이 수분으로 이루어진 당근은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균형있게 들어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몸 속에서 비타민 A로 바뀌는데, 눈 건강에 효과적이고 만성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 혈당을 좋게 만들어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당근 속 카로틴 성분은 위장 장애를 개선시켜주고, 풍부한 칼슘과 마그네슘성분은 잇몸과 치아를 보호한다.
브로콜리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고운 피부를 원한다면 브로콜리를 즐겨 먹어보자. 베타카로틴, 루테인, 식이섬유 등 몸 속 유해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억제하고 고혈압, 신장병 등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진 브로콜리는 항암치료에도 좋은 음식으로 손꼽히고 있다. 브로콜리에는 레몬의 2배, 감자의 7배에 달하는 비타민 C가 들어있어 피부를 건강하게 해주고, 카로틴 성분은 피부 점막의 면역력을 키워주는 효과가 있다. 클로로핀 성분은 체내에서 혈액을 정화하는 작용을 해 동맥경화나 고지혈증 등을 억제해준다. 브로콜리를 물에 넣고 가열해 조리하면 좋은 영양소들이 일부 파괴될 수 있으므로 찌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조리하는 것이 좋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01-19 17:00:01
수정 2022-01-19 17: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