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화이자)가 내일(13일) 국내에 도착한다.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안전성·효과성 검토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작년 12월 27일 긴급 사용승인했다.
팍스로비드는 생활치료센터, 담당약국 등에 배포돼 오는 14일부터 환자에게 투약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먹는 치료제는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의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이면서,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대상자에게 우선 투약하게 된다.
재택치료자는 비대면 진료 후 지자체 또는 담당약국을 통해 약을 전달받으며,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전담 의료진을 통해 투약이 이루어진다.
아울러 정부는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제 사용을 위해 진료·처방 이력 확인, 재고 관리, 모니터링 및 피해보상 등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특히 팍스로비드와 함께 복용하여서는 안 되는 의약품 등이 많은 만큼 관련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투약을 관리한다.
뿐만 아니라 야간, 휴일에도 안정적으로 처방과 조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별로 의료기관 및 담당약국과 협의하여 운영시간을 관리할 예정이다.
치료제를 복용하게 되는 경우 담당 의료진이 매일 복용 여부와 이상증상 발생여부를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대면 진료가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먹는 치료제 도입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빠르게 도입되는 것으로, 확진자에 대한 확산을 늦추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