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준 갓 결혼한 신혼부부가 첫째아를 낳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6.7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초혼 신혼부부 중 아이가 있는 부부 52만321쌍의 첫째 자녀 출산 소요기간이 이와 같이 나왔다. 조사 대상은 결혼한 지 5년 내 아이를 낳은 부부로 이는 전체 93만8000쌍 중에서 55.5%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아이를 낳지 않아 집계대상에서 제외됐다.
첫 아이 출산 평균 소요기간은 ▲2015년 15개월 ▲2016년 15.2개월 ▲2017년 15.5개월, ▲2018년 15.7개월 ▲2019년 16.1개월 ▲2020년 16.7개월로 집계됐다. 결혼이 늦어지고 아이를 낳기 시작하는 전체적인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작년을 기준으로 아이가 둘 이상인 초혼 신혼부부 11만637쌍이 첫째아를 낳은 뒤 이어서 둘째아를 낳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23.8개월이었다. 해당 통계는 ▲2015년 24.8개월 ▲2016년 24.5개월 ▲2017년 24.1개월 ▲2018~2019년 24.0개월 ▲2020년 23.8개월로 간격이 짧아지고 있는 추세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