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코코넛 오일은 코코넛 열매의 과육을 건조 후 압착하여 추출한 식물성 기름으로, 식용으로 쓰이거나 피부에 바르는 등 다양하게 활용힐 수 있다. 코코넛 오일은 포화지방산이 90& 함량으로 높지만, 중사슬 지방산이 64%나 되며 모유에서 발견되는 라우르산 성분이 풍부해 건강에 이롭다.
중사슬 지방은 다른 지방과 다르게 짧은 사슬 길이를 가지고 있어 체내 흡수가 빠르고 신진대사량을 촉진하며 체내 지방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라우르산은 지방 분해 효소에 잘 반응하며 면역력을 높이고 소화불량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일반오일보다 칼로리가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E, 파크릴산 등이 풍부하며 항생제 효과가 있어 다양한 바이러스성 질병과 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 역시 풍부해 노폐물을 배출하고 변비를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밖에 뇌를 활성화시키고, 갑상선 기능을 강화하며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연 보습제로 활용하면 피부를 촉촉하게 가꿀 수도 있다. 코코넛 오일은 피부결을 개선하고 매끄럽게 하며, 피부 세포 생성을 촉진해준다. 뛰어난 보습효과로 인해 주름, 피부처짐, 건선, 아토피 피부염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림밤으로 사용하거나, 메이크업을 지울 때 리무버로도 활용할 수 있다.
화학성분으로 린스를 사용하기 꺼리고 있다면 코코넛 오일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 코코넛 오일의 라우르산은 머리카락의 단백질과 흡사하기 때문에 머리카락에 쉽게 흡수되고, 단백질 손실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코코넛 오일은 하루 세 번 공복이나 식전에 한 두스푼씩 먹으면 된다. 그냥 먹기가 느끼하다면 빵에 발라먹거나 커피에 넣어 먹어도 괜찮다. 건강에는 좋지만 너무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은 금물이다. 특히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다면 양 조절에 신경써야 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