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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5∼11세 화이자 백신 부작용 대체로 경미"
입력 2022-01-01 09:00:01 수정 2022-01-01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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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당국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어린이 부작용이 대부분 경미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을 맞은 만 5∼11세 어린이 3만명의 사례를 조사한 결과를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에서 이 연령대에 사용이 승인된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밖에 없다.

CDC는 올해 11월 3일부터 12월 19일까지 백신부작용신고시스템(VAERS)에 접수된 부작용 사례는 4천249건이었다고 밝혔다.

부작용은 2차 접종을 마친 뒤 피로와 두통, 주사 맞은 부위의 통증을 느꼈다는 것이 주를 이뤘다.

CDC는 "전체 부작용 신고의 97.6%는 심각하지 않은 문제였다"고 진단했다.

여기에는 백신을 준비하는 과정의 문제 신고 975건, 백신 투여량이 잘못됐다는 신고 675건도 포함됐다.

그러나 CDC는 부작용 사례 중 심근염(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 11건 있었다고 밝혔다.

심근염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접종한 10대나 20대에게서 간혹 관측돼 우려를 사고 있다.

CDC는 심근염을 앓은 어린이 11명 중 7명은 신고한 시점에 바로 회복했고 4명은 회복 중이었다고 밝혔다.

VAERS에 기록된 심각한 사례 100건 중에는 고열 29명, 구토 21명, 트로포닌 증가(심근염 신호) 15명 등이 있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숨진 어린이가 2명이었는데, 이들에게 다수 만성적인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CDC는 이들 사례에 대한 초기 검사에서 사망과 백신 접종의 연관성이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01-01 09:00:01 수정 2022-01-01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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