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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의 스마트폰에 두 번호 가능해진다…내년 9월부터 e심 상용화

입력 2021-12-21 17:39:49 수정 2021-12-21 17: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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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하나로 통신사를 다르게 설정해 번호 두 개를 쓸 수 있게 하는 e심(eSIM)을 내년 9월 1일부터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번호 하나는 국내용, 다른 하나는 해외 통신사로 쓸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e심 서비스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일부 단말기에 지원될 e심은 유심(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과 동일한 역할을 하지만 유심과 달리 이용자가 QR코드를 이용해 통신사로부터 정보를 내려받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사용 가능한 단말기에 e심을 내려받으면 이용자는 e심과 물리적 유심을 모두 통합한 '듀얼심'을 이용할 수 있다.

듀얼 심은 하나의 스마트폰에 두 개의 번호를 부여하도록 해 주는 역할을 하며, 개인용과 업무용 또는 국내용과 해외용 등으로 용도에 맞춰 나눌 수 있다. 해외 일부 단말기는 물리적 유심 2개를 꽂아 사용하도록 되어있지만, 국내에 출시된 단말기는 모두 물리적 유심 하나와 e심을 둘 다 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그마저도 통신사들의 지원이 미흡해 실제 사용은 어려운 실정이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9월에 본격적으로 e심 서비스가 도입되면 단말기 비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인터넷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알뜰폰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과기정통부는 e심 도입 전 제도개선과 시스템 개편, e심 스마트폰 출시 등 e심을 상용화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세울 예정이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스마트폰 e심 서비스가 시행되면 이용자 편익이 제고되고 알뜰폰이 활성화해 이동통신시장 경쟁이 촉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동통신사업자 간 경쟁을 촉진하고 이용자 편익을 제고하는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12-21 17:39:49 수정 2021-12-21 17:39:49

#스마트폰 , #번호 , #e심 , #유심 ,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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