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오전 10시께 호주 북부 태즈메이니아에서 어린이들이 탄 놀이구가 돌풍에 날아가 최소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큰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AFP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태즈메이니아 데본포트에 있는 힐크레스트 초등학교에서 학기 말 파티를 하던 중 일어난 강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일어났다.
돌풍에 날아간 놀이기구는 공기를 넣어 부풀린 바닥 위에 어린이들이 점프하며 노는 기구로,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돌풍에 약 10m 높이까지 날아올랐다.
이때 기구에서 뛰어놀고 있던 6학년 어린이들이 10m 아래로 떨어지며 이같은 변을 당했다.
숨진 어린이는 남자·여자 각각 2명으로, 다친 어린이 5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대런 하인 현지 경찰서장은 "4명의 어린이가 죽었고 다른 어린이들은 위독한 상태이며 한 명은 위중하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유감"이라고 말했다.
사고 직후 구조 헬리콥터와 앰뷸런스 여러 대가 현장에 출동해 다친 어린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