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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에 미생물? 물백신?…질병청 "괴담이다" 일축

입력 2021-12-15 17:34:42 수정 2021-12-15 17: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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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안에 살아있는 미생물이 발견됐다'는 내용의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급속히 떠오르며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괴담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5일 백브리핑에서 "미생물 관련 내용은 그야말로 괴담일 뿐"이라며 "SNS를 통해 퍼지는 음모론, 가짜뉴스등은 모니터링을 통해 신고·고발하여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 함께하는 사교육연합 등 60여개 단체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백신 배양액 속에서 정체불명의 미생물이 발견됐다"고 주장해 논란을 샀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미생물 관련 내용은 말그대로 괴담"이라며 "이런 부분이 실재한다고 하면 식약처에서 대응해야 할 의약품 안전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백신이 코로나19의 치명률을 낮출 뿐 감염예방과 관련이 없다는 '백신 무용론'에 관해서도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는 과학적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홍 팀장은 "예방접종에 감염 예방효과와 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가 있다는 내용은 전 세계적으로 연구 논문이 발표된 부분이며, 실제 접종 후 효과 관찰에서도 각국에서 과학적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며 "백신 무용론도 과학적 방법론에 따라 주장해야 설득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SNS 등을 통해 퍼지는 음모론이나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수사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협조를 통해 삭제 또는 신고·고발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12-15 17:34:42 수정 2021-12-15 17:34:42

#백신 , #미생물 , #감염예방 , #질병청 ,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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