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보다 대부분의 과목들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만점자는 1명으로 지난해 6명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을 보면 국어는 149점, 수학은 147점이었다. 지난해 2021학년도 수능의 경우 국어영역은 144점, 수학 가형은 137점, 수학 나형은 137점이었다.
특히 올해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년 이래 2019학년도 150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어 만점자는 28명으로, 지난해 만점자 151명에 비해 급감했다.
올해부터 문이과 통합으로 수학 가형과 나형이 통합되면서, 수학 만점자는 2,702명이 나왔다.
지난해 수학 가형 만점자 971명보다 크게 늘었지만, 선택과목이 무엇인지에 따라 만점을 받더라도 표준점수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영역은 표준점수 131점, 수학영역은 137점이었다.
절대평가인 영어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은 6.25%(2만 7,830명)으로 지난해 12.66%(5만 3,053명)의 절반 수준이었다.
지난해보다 영어가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수험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