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즐겨 먹는 고구마와 무를 이용해 맛과 영양을 한꺼번에 만족시키는 이색 김치, 고구마 깍두기가 있다.
평소 깍두기를 담글 때 고구마를 함께 넣어 버무리면 무에 부족한 안토시아닌, 베타카로틴 등 기능성 성분을 보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주황색 고구마 호감미로 깍두기를 담갔을 때, 눈 건강에 좋은 베타카로틴을 일반 깍두기보다 40배 이상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자색 고구마 단자미는 항산화 활성이 높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 고구마 깍두기 만드는 법
1. 고구마와 무를 깨끗하게 씻어 2∼3cm 크기로 자르고 소금 32g을 고구마, 무에 골고루 뿌려 섞어준 다음 물 400cc 정도를 끼얹어 30분간 절인다.
2. 양념을 만들기 위해 불린 찹쌀 1/2컵에 물 3컵을 붓고 찹쌀 죽을 쑨 다음 찹쌀 죽과 새우젓, 배, 마늘, 생강을 곱게 갈고 고춧가루 25g을 넣어 골고루 잘 섞는다.
3. 고춧가루 20g 정도를 미리 고구마와 무에 버무려 색을 입힌다. 쪽파는 3cm 크기로 자른 다음 양념에 넣고 고구마, 무와 함께 버무린다.
해당 레시피를 접한 곽은주 김치 명인은 "색깔 고구마와 무를 이용해 깍두기를 만들어 보았는데, 식감도 좋고 거기다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별미로 손색이 없었다"면서 "기회가 닿는 대로 우리 고구마 품종으로 김치 담그는 법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