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은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식물원 안에 어린이가 이용할 열린 놀이공간을 만든다고 8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날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는다.
새로 조성될 공간에는 어린이의 창의력과 호기심을 자극할 생태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024년까지 서울식물원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장소를 제공하고 한국공항공사는 공간 조성,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갈 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공사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로, 기후 위기로 인한 식물·환경 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해 협력하게 됐다.
서울식물원은 내년 6월까지 어린이정원학교 앞에 '무장애 텃밭'을 조성해 장애·비장애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놀이 및 실습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어린이 식물해설사도 양성할 예정으로, 겨울방학 동안 30명을 모집한다. 이 중 절반은 공항 주변 지역(강서·양천구)에 거주하는 어린이를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서울식물원은 앞으로 식물 교육과 더불어 탄소 배출, 환경 파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생활 속 자원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할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12-08 09:16:25
수정 2022-12-08 09: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