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가 작은 어린이집을 한 그릅으로 묶어 공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多)가치 보육 어린이집'이 내년부터 보건복지부 정규 사업으로 추진된다.
복지부는 7일 2021년 제2차 중앙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내년 한국보육진흥원과 함께 다가치 보육 어린이집을 정규 사업으로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다가치 보육 어린이집은 원생 수가 10~20명인 소규모 어린이집을 가정·민간·혼합·거점 등 유형에 따라 약 70명 규모의 그룹으로 묶고, 이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어린이집이다.
복지부는 저출산 현상에 따른 영유아 감소와 어린이집 운영난이 발생하자 소규모 어린이집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다가치 보육 어린이집 모델을 개발해, 올해부터 서울 마포구, 인천, 충남 천안 공주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해왔다.
복지부는 시법사업이 결과적으로 어린이집들이 함께 정보·자원을 교류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원생들에게 제공하게 했고, 부모와 교직원의 만족도가 높아 원아 수도 많아졌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복지부는 한국보육진흥원을 통해 내년에 다가치 보육에 참여할 어린이집을 모집할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12-07 18:01:03
수정 2022-12-07 18: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