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모양의 철제원형 서가, 희귀본과 절판본 같은 쉽게 접할 수 없는 오래된 책들로 가득 찬 복합문화공간인 ‘서울책보고’는 코로나 19로 차갑게 얼어붙었던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소복소복, 겨울 溫 책보고>는 한자 따뜻할 온(溫)을 겨울과 책보고 사이에 넣어 ‘겨울이 오다’와 ‘따뜻한 겨울’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가졌다.
지난 2019년 3월 27일 개관 이후 세 번째 겨울 시즌을 맞은 ‘서울책보고’는 시민들이 방문해서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일곱 개 주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추어 한동안 비대면으로 운영했던 프로그램들을 대면 프로그램으로 전환 운영한다.
이번에는 전시, 북 콘서트, 특별공연, 체험, 나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헌책 溫 책보고’ ▴‘추억 溫 책보고’ ▴‘겨울 溫 책보고’, 북 콘서트는 ▴‘이야기 溫 책보고’, 특별공연은 ▴‘설렘 溫 책보고’, 체험은 ‘놀이 溫 책보고’, 나눔은 ▴‘나눔 溫 책보고’이다. 11월 30일(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책보고’를 이용할 때는 위드코로나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QR 체크인을 해야 한다. 프로그램 참여와 시설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책보고’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확인하면 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서울책보고>의 세 번째 겨울을 맞아 코로나 19와 추위로 움츠러든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책보고’는 공공헌책방으로서의 헌책을 기반으로 한 전시, 공연, 북 콘서트 등 ‘서울책보고’만의 특색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11-24 09:25:27
수정 2021-11-24 09:25:27